포튬·웨스팅하우스와 사전업무착수계약 체결인허가사항 등 점검…본공사 수주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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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오른쪽부터), 로랑 레뷰글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24일 현대건설은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핀란드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서명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과 로랑 레뷰글(Laurent Leveugle) 포툼 신규원전 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Elias Gedeon)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이 면담을 갖고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3월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은 후속조치다.현대건설 컨소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초기 프로젝트 계획 수립과 원전 부지 평가, 인허가 관련사항 점검 등 사업 전반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다.또한 현대건설은 우수한 사업역량을 재입증하는 동시에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본공사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한편 유럽각국은 에너지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원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건설은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대형원전(AP1000) 글로벌시장 공동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슬로베니아, 스웨덴 원전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현대건설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예정된 EPC공사 입찰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해온 원전 분야 전문성과 EPC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을 비롯한 주요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원전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