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컨설팅 전문 뉴웨이브원(New Wave1)"국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목표"
  • ▲ 권영수 전 LG 부회장.ⓒLG에너지솔루션
    ▲ 권영수 전 LG 부회장.ⓒLG에너지솔루션
    약 44년간 LG그룹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던 권영수 전 LG 부회장이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전기전자·통신·배터리 등 LG의 주요 사업을 두루 거친 그는 이제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창업 멘토로서 후배 기업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투자·컨설팅 전문 기업 ‘뉴웨이브원(New Wave1)’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오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시장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문과 연결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뉴웨이브원에는 이방수 전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지원센터장(사장)과 권 부회장의 서울대 동기 변호사인 이영세 전 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이 합류했다.

    현재 뉴웨이브원은 상장 주식과 펀드 등 일반 자산에 대한 투자는 물론,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경영 자문과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사업 목적에도 △기업 경영 컨설팅 △투자자문 및 재무 컨설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이 포함됐다. 

    권영수 전 부회장은 “미래 가치가 높은 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국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1979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한 그는 LG전자 CFO, LG디스플레이 CEO, LG유플러스 CEO, ㈜LG COO, LG에너지솔루션 CEO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서울대 경영경제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KAIST 동문 창업 생태계 모임(KOC)에서 강연자로 나서 예비 창업가들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