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에 급등한 종목 중심 하락폭↑코스닥 지수, 0.81% 하락한 781.56원·달러 환율, 0.50원 오른 1357.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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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 연속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079.56)보다 23.62포인트(-0.77%) 내린 3055.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포인트(-0.05%) 하락한 3077.8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81억원, 320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5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3억7742만주, 거래대금은 13조7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1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1.26%), 금속(1.13%), 기계·장비(0.79%)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3.29%), 증권(-1.77%), 비금속(-1.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0%), KB금융(0.64%), 두산에너빌리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삼성전자우(0.40%)는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네이버(-1.34%)는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100대 도달 이후 2거래일 연속 음봉”이라며 “IT·소프트웨어업종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한국전력, SK스퀘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종목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87.95) 대비 6.39포인트(-0.81%) 하락한 7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개인과 기관이 1869억원, 47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2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8억7983만주, 거래대금은 5조593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5.60%)를 제외한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5.11%), HLB(-0.21%), 에코프로(-5.07%), 파마리서치(-2.80%), 펩트론(-0.97%), 휴젤(-2.25%), 클래시스(-0.96%)는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35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