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텍과 인디안포인트 해체 참여…완료사례 25기뿐국내 고리1호기 해체 예정…시장규모 500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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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인디안포인트(IPEC) 원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3일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해체 전문기업인 홀텍과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해체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프로젝트에서 현대건설은 △원자로 구조물 절단 및 오염장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제거 및 저장시설 이송 △건물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등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원격 자동용접시스템과 특수 인양시스템 등 해체 작업자 피폭을 최소화할 첨단기술 활용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원전해체는 △영구정지 △안전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에 최소 10년이상이 소요된다.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 제한으로 전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 경우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 해체승인을 결정하며 영구정지 8년만에 본격적인 해체사업을 시작하게 됐다.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해체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에서 원전해체 공사를 수행하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고리1호기를 비롯한 국내 원전해체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홀텍은 미국 핵연료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장 50%이상을 점유한 핵연료 건식저장 시스템을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해체는 물론 방사성 폐기물 저장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현대건설 측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2050년 규모가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전망이 밝다"며 "미국 원전해체 경험이 있는 유일한 국내 건설사로서 오염토양 복원 등 제반기술은 물론 노후설비 관리와 구조물 해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