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개포우성7차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로 책임조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조달 등 금융조건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조달할 계획이다 

여기서 사업비 전체란 조합 운영비∙각종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와 추가이주비∙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까지 포함한 총액을 말한다.

통상 도시정비사업에서 사업촉진비는 필수사업비 최대 수십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업비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서울 서초구에서 수행중인 재건축정비사업에 시중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조달, 조합원 부담을 경감시킨 바 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 없는 재무역량과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시점이 아닌 입주 후 2년이나 4년 후 유예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고 전·월세 등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자금 운용에 대한 유연성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 경우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내 100%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조합이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조합에 제안한 사업조건을 반드시 이행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