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재료 부진 속 기관 홀로 ‘팔자’코스닥 지수, 2.21% 하락한 775.80원·달러 환율, 2.9원 오른 136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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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 영향으로 3100대를 회복한 지 하루 만에 3050선까지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16.27)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1포인트(0.10%) 상승한 3122.28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1억원, 16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4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5억1183만주, 거래대금은 13조2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1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37%), 부동산(0.37%), 제약(0.04%) 등이 오르고 증권(-5.74%), 운송장비(-3.64%), 기계장비(-3.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31%)을 제외한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0.57%), LG에너지솔루션(-2.51%), 현대차(-1.86%), 삼성전자우(-0.38%), KB금융(-4.11%), 네이버(-1.58%), 기아(-1.00%)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진한 가운데,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에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은 2분기 실적으로 재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93.33) 대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98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3220억원, 기관은 793억원어치씩을 각각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억2026만주, 5조985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3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5.65%), 에코프로비엠(-1.98%) HLB(-1.10%) 에코프로(-2.60%), 레인보우로보틱스(-2.90%), 파마리서치(-1.40%), 휴젤(-3.98%), 리가켐바이오(-5.75%), 펩트론(-5.92%), 클래시스(-4.64%)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36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