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압수수색 및 임직원 조사휴대폰 확보 후 철거 및 현장감식 병행초기대응 이행여부 관건… 내달 결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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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로 검게 그을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건물 붕괴 가능성의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작업 및 화재 현장 감식이 이르면 이달 말쯤 시작될 전망이다.과실 여부와 책임 소재 등 구체적인 수사 결과도 감식 이후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7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최근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임직원 등 4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관련해 범죄 혐의로 입건된 공장 관계자는 아직 없다.광주경찰청은 또한 이날 "이르면 이달 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 대해 건물 해체를 병행하는 형태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앞서 지난 5월 22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대응 지침(매뉴얼) 등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1일엔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해 공장 관계자들의 휴대폰을 확보, 공장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 확인에 나섰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달 17일 오전 대형 화재 발생 이후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 2공장 고무 정련(精練) 공장동에서 발생한 화재는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하는 건물을 태운 뒤 같은 달 20일 완진됐다.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수사기관의 현장 감식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수사 인력 진입이 불가능하다. 전문가 안전 진단 결과 건물 구조물이 화재로 약해져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철거와 현장 감식을 병행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상황이다.금호타이어 측은 속도를 내는 경찰 조사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