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940억 규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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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 조성되는 대규모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따냈다. 두 회사가 수주한 계약 금액은 총 2550억원으로, LS마린솔루션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LS전선은 8일 안마해상풍력㈜과 해저 및 육상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설계·생산·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 금액은 1610억원이며, LS전선이 일괄 수령한 후 일부를 LS마린솔루션에 지급하는 구조다. LS마린솔루션이 맡은 해저 케이블 포설 및 관련 공사 금액은 약 940억원이다.이번 사업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역에 532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14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8만 가구, 140만 명에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LS마린솔루션은 자체 보유한 8000톤급 해저 케이블 전용 포설선(GL2030)을 투입한다. 이 선박은 서해 특성에 최적화된 설계로, 강한 조류와 낮은 수심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마해상풍력은 한국전력, SK E&S,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한 민관합작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 로드맵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LS 계열의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