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어디가' 2025학년도 공시 결과, 인문 93.16-자연 93.80 … 사립대 1위종로학원 분석 결과도 4년 연속 연세대보다 우위로 나타나"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체계 혁신, 각종 국가고시 1위 성적이 우수 학생 유인"
  • ▲ 2022~2025학년도 4년간 일반전형 수능 백분위 70% 컷(인문계열).ⓒ고려대
    ▲ 2022~2025학년도 4년간 일반전형 수능 백분위 70% 컷(인문계열).ⓒ고려대
    고려대학교가 2022~2025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선에서 4년 연속 사립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대학어디가'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 고려대의 국어·수학·탐구 과목별 백분위 평균 70% 컷은 ▲인문계열(자유전공학부, 학부대학 포함) 93.16 ▲자연 계열(메디컬 제외) 93.80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이어 국내 사립대 중 최상위다.

    종로학원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정시 수능 합격 점수 분석 결과도 일반전형 기준 국·수·탐 합친 백분위 평균 70% 컷이 고려대는 ▲인문계열 94.00 ▲자연계열 94.49를 기록했다. ▲인문계열 91.73 ▲자연계열 94.04를 보인 연세대를 앞섰다.
  • ▲ 2022~2025학년도 4년간 일반전형 수능 백분위 70% 컷(자연계열).ⓒ고려대
    ▲ 2022~2025학년도 4년간 일반전형 수능 백분위 70% 컷(자연계열).ⓒ고려대
    연도별 흐름에서도 고려대와 연세대 차이는 뚜렷했다. 인문·공통 계열 수능 70% 컷 기준으로 고려대는 2022학년도 93.33, 2023학년도 94.16, 2024학년도 94.21, 2025학년도 93.1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세대는 89.66→91.14→91.33→92.20을 보였다. 4년 연속 고려대가 우위를 차지했다.

    자연계열(메디컬제외)도 같은 흐름이다. 고려대는 2022학년도 93.85, 2023학년도 94.92, 2024학년도 94.95, 2025학년도 93.80을 보였다. 연세대는 93.47→94.29→93.83→93.11로 나타났다. 메디컬을 포함한 수치에서도 고려대가 앞섰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수능 100% 전형과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다양한 정시 전형을 운영하고, 학부대학과 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 체계 혁신을 지속해 온 노력의 성과라는 견해다. 또한 지난해 국가고시 외교관후보자와 기술고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행정·입법고시에서도 사립대 중 1위를 기록한 점이 우수 학생의 지원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 진학률 1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혔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시 성과 지표에서 고려대가 사립대 최상위를 유지하는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 운영으로 우수한 수험생의 선택을 받는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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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