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케이블 생산 핵심 설비 시스템 갖춰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수준 생산 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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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투자는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해상풍력 시장 확대 및 본격화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투자를 진행하며 연내 해저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해저2공장 1단계는 640kV급 HVDC 및 400kV급 HVAC(초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전용 공장으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VCV(수직연속압출)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다.1단계 공장 가동은 2027년 목표이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공장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예정이다.대한전선 해저2공장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내 해저1공장과 맞닿은 곳으로, 면적은 축구장 30개 규모로 약 21만5000㎡다.공장이 가동되면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한전선의 국내 모든 생산 인프라가 당진에 집적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송종민 부회장은 “해저2공장 건설 추진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본격화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