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학술대회 성료통일부, 북한이탈주민학회 공동 개최
  • 한양대학교는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 북한이탈주민학회와 함께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동행의 길: 현안 진단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북한이탈주민과의 동행에 필수적인 관련 법·제도의 현주소를 검토하고 정책 제안과 법적 과제를 제시했다.

    행사는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현선 북한이탈주민학회장의 환영사, 홍용표 한양대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장의 축사에 이어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은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북한이탈주민 가족 구성의 다양화에 따른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경기도 최초의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김현아 박사의 발표에 이어 박현숙 강원남부하나센터장, 탈북민 출신 여성박사로 구성된 한반도여성미래연구소 현인애 소장, 윤상석 공존플랜 소장, 전정희 이화여대 간호학부 초빙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제2세션은 박영희 강서대 교수 사회로 '북한이탈주민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모춘흥 한양대 평화연구소 교수의 발표에 이어 김선하 마천사회복지관장, 탈북민 출신 김성남 경기서부하나센터장, 조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제3세션은 '북한이탈주민의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 촉진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최진우 한양대 평화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박재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의 발표에 이어 류지성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엘렌 북한이탈주민학회 부회장, 이영현 법무법인 이래 변호사, 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가 토론했다.

    학술회의를 주관한 한양대 홍용표 단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넘어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북한이탈주민과의 '진정한 동행'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 길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