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다문화·비다문화 학생 11개 팀, 150여 명 참가23~26일 합숙 캠프 … 합창 연습·협동화 그리기 등 팀워크 다져마지막 날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합창 공연 펼치며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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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포스터.ⓒ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23~26일 나흘간 교내에서 사단법인 밝은청소년과 함께 제8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3박 4일 합숙 캠프 형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날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합창축제로 대미를 장식한다.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청소년 다문화 이해 증진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학생 20만 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 청소년과 비(非)다문화 청소년이 합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게 기획됐다. '허들링(huddling)'이란 이름은 남극 펭귄이 서로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참가 청소년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합과 연대의 정신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선발된 11개 합창팀, 총 1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약 7개월간의 연습을 거친 참가자들은 23일부터 합숙 캠프에서 '허', '들', '링' 3개 팀으로 나눠 지정곡과 창작곡을 포함 총 7곡을 연습한다. 연습곡에는 '허들링송', '고향의 봄', '내가 바라는 세상' 등 청소년의 마음과 메시지가 담긴 곡들이 포함된다.참가자는 캠프 기간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 협동화 그리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26일 오후 3시 열리는 합창축제에선 팀별 합창 공연에 이어 3개 팀 합동 무대, 시상식,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참가팀 장기자랑 우승팀의 특별 무대와 함께 세계적인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행사는 무료 관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향숙 총장은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청소년이 서로 이해하고 조화롭게 성장해 나가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 인식 개선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