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목표 달성 따라 채권 조건 변동2023년 국내서 최초 발행 후 규모 확대3년 누적 발행액 500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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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사옥ⓒ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2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 조건이 변하는 특성을 가진 채권이다.현대캐피탈은 2023년 국내 시장에서 최초 발행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번 발행은 3년물 단일 트렌치로, 키움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대표 주간사를 맡았다. 발행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3년 누적 발행액은 5000억 원을 넘었다.현대캐피탈은 2027년 말까지 신차할부 및 임대 상품 전체 취급 건수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 내수 판매 비중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미달 시 연 0.02%포인트(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지급한다.이번 채권 발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전략과 연계해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그린금융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 녹색채권 발행 이후 총 7조6000억 원 규모 ESG 채권을 발행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정책에 맞춰 다양한 ESG 채권 발행과 친환경차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