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공학과·미래융합기술공학과, 유럽의 국제 수사기관 등 보안 현장 방문다크웹, 암호화폐, 인신매매 등 글로벌 범죄 대응부서 실무 강연 진행성신여대, 인터폴 인턴십 준비반 운영·실무형 보안 교과목 신설 등 추진
  •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폴 본부 앞에서 2025학년도 하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신여대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폴 본부 앞에서 2025학년도 하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는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가 프랑스 등 유럽 현지의 글로벌 보안 현장에서 진행한 '2025학년도 하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인재 4.0 사업'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연수 참가자에게 항공료, 숙박비, 기관 방문 비용 등을 전액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간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 수사기관, 사이버보안 전문기관 등을 방문해 국제 보안 실무를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터폴과 네덜란드 소재 기관들이 학생 방문을 처음으로 허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프랑스 리옹에 있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본부를 이틀간 방문해 대테러, 금융범죄, 지식재산권, 아동성착취, 인신매매 등 글로벌 범죄 대응 부서의 실무 강연에 참여했다. 인터폴 한국 협력관과의 간담회, 인턴십 제도 안내 등을 통해 국제기구 취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도 얻었다.

    네덜란드에선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비롯해 국가첨단범죄수사대(National High Tech Crime Unit), 재정범죄수사청(FIOD), 민간 보안기업(Northwave) 등의 기관에서 국제범죄 수사 절차, 다크웹 기반 사이버범죄 대응, 암호화폐 등 범죄수익 추적수사, 위기 시뮬레이션 기반 보안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과 진로 설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실무 중심의 글로벌 현장교육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참여 학생은 현장 특강과 토의를 통해 각국 수사기관의 시스템과 기술 대응 수준을 직접 비교하며 인터폴 인턴십 등 국제 보안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었다.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이슬(융합보안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국제적인 보안 감각을 키우고 실무 기반 역량을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글로벌 현장에서 접한 다양한 수사기관과 보안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인터폴 인턴십 준비반 운영 ▲실무형 보안 교과목 신설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연수 협력 등 산·학 협력 중심의 글로벌 교육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