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벽면에 수평균열 발생…입주민들 불안 가중입대의 구조안전진단 요청…현대건설 임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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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에 발생한 균열ⓒ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신축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 복도 벽면에 발생한 수평균열로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한 상황이고 현대건설 또한 이른 시일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파포 입주자대표회의는 전날 발생한 균열과 관련해 현대건설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공문에는 '입주민의 안전과 건물의 구조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정밀안전진단은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정밀장비와 공학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절차로 건축물에 균열·침하·누수 등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실시한다. 진단 결과 보수·보강 여부와 등급(A~E)을 판정하고 붕괴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용 중지 명령까지 가능하다.입대의는 현대건설에 △크랙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현행 V-커팅 보수방식의 적절성 △재발 가능성 및 예방방안 △단지 전체 유사사례 전수조사 여부 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해당 내용은 부동산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현재 현대건설이 퍼티를 이용해 임시 보수작업을 마친 상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인데 정확한 시기와 진단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전문업체를 선정한 후 안전진단을 실시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