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제6차 인문학 여행' 진행조성환 '디지털 시대 표준의 역할' 주제 강연"세계의 당면 문제, 글로벌 표준으로 대응해야"
  • ▲ 조성환 ISO 회장이 지난 25일 ‘디지털 시대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 조성환 ISO 회장이 지난 25일 ‘디지털 시대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가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6차 강연을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선 2024년 1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취임해 ISO의 전략 방향과 정책을 이끌고 있는 조성환 회장이 ‘디지털 시대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표준의 의미와 표준을 통해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성환 회장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표준의 중요성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표준을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한 나라의 GDP를 0.5%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세계가 당면한 기후변화 문제, 디지털 전환 및 AI 전환, 무역기술장벽 등은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철 KPC 고문은 “물리 세계의 표준은 시간, 질량 등을 포함한 7개 표준이 있다. 물리량의 표준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국가 산업 발전과 선진화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물리 세계를 넘어 디지털 세계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가와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및 임원 ▲대기업 임원 및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CEO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KPC 고문으로 위촉된 신성철 KAIST 전 총장이 인문학 여행의 호스트로,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이 총괄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오는 8월 29일에는 ‘역사와 스토리텔링이 만드는 여행’을 주제로 썬킴 역사스토리텔러의 강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