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와 평가 대응 방안 제시에코바디스 경영진, 평가 준비 전략 직접 전수국내 기업 관계자 400명 참석 … ESG 경영에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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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세미나' 참석자들. 좌측부터 KPC 문중성 경영컨설팅 본부장, KOTRA 박은균 ESG 경영실장, KOTRA 이희상 수석부사장, 에코바디스 CEO Mr. Frederic Trinel (프레데릭 트리넬), KPC 박성중 회장, 에코바디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 Mr. Richard Bourne (리챠드 본), KPC ESG컨설팅센터 김상일 센터장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이하 KOTRA)가 세계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와 함께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KOTRA 본사에서 '제2회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세미나'를 진행했다.ESG 평가점수가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성사 여부를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4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ESG 경영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25개국 이상에서 12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글로벌 ESG 평가모델이다. 다국적 원청사는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에코바디스 점수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거래가 중단되거나 유예되는 등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한 평가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인식되는 분위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에코바디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평가 수검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정부의 ESG 공급망 정책 동향, KOTRA의 ESG 지원사업, 그리고 지속가능경영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에코바디스 공식 교육 파트너사인 KPC, 에코나인, GSC글로벌표준인증원, AMS경영컨설팅 등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기업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했다.에코바디스 평가 점수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관리 차원을 넘어 글로벌 거래 자격을 결정하는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ESG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으로 굳어진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신뢰를 얻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세미나에 참석한 한 자동차부품 기업 관계자는 "원청사의 요청으로 급히 에코바디스 평가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실질적인 평가 대응 전략과 타사 사례를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긴급하게 ESG 평가 대응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KPC와 KOTRA는 에코바디스와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평가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어 평가 문항 고도화, 한국어 가이드 제작 등 실무 중심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언어와 정보 접근성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실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박성중 KPC 회장은 "KPC, KOTRA, 에코바디스가 업무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코바디스 평가 활용을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해 국내 기업들의 에코바디스 평가 점수가 꾸준히 향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KPC는 KOTRA, 에코바디스와 함께 지속적인 ESG 정보 공유를 통해 건강한 공급망 ESG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원청사의 ESG 요구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국내 기업의 ESG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요구가 갈수록 강화되는 현실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선제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OTRA는 KPC, 에코바디스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