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AI도입 및 활용 세미나' 공동 개최기업 AI 필요성 인지 반면 활용률 17% 그쳐"정부 지원사업 활용 도입 기반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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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성본부. ⓒKPC
한국생산성본부(KPC)는 한국무역협회가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수출·제조기업 AI도입 및 활용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수출 및 제조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생산성·경쟁력 강화 전략 방안 및 AI 도입 성공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인공지능 대전환(AX)에 관심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는 ▲AI 시대가 이끄는 한국 주력 수출산업의 변화 ▲AI 기반의 생산성 혁명 ▲제조업 AX 활용 및 확산 전략 ▲중소 수출․제조기업의 AI 도입 주요 과제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강성은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수출기업 39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곳 중 8곳이 AI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응답기업의 17% 정도만이 AI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에 기업은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정제, AI 솔루션 적용 등 AI 도입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성현 KPC 팀장은 풍부한 설비 데이터와 함께 현업 담당자가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한 감각적 의사결정 능력인 ‘암묵 지식’의 활용이 병행되어야 AI 도입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제품 생산, 재고 관리, 판매 등 과정에서 AI 수요 예측이 적용되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고려대학교 이영환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성과를 얻은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박성중 KPC 회장은 “대한민국 수출 및 제조 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AI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며 “KPC는 대한민국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AI 이노허브(Inno-hub)’를 발족하고 AI 컨설팅, AI 교육, AI 자격, AI 연구·기획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기업 현장에는 AI 도입 이전에 데이터 품질 관리와 인력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무역협회는 관련 정보 공유 및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수출 경쟁력 증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