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설명회 통해 인센티브 지급 안내파업 국면 속 ‘성과 기반 보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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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플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중국 던파모바일 흥행 성과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약 6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파업 중 이뤄진 대규모 보상이 노사 협상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네오플은 31일 던파모바일 개발진을 대상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두 번째 성과급(GI)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온라인 사내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인센티브는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 론칭 이후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성과급 중 2차에 해당한다. 던파모바일 개발조직 소속 약 400여명의 구성원들은 평균 연봉의 200%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또 A등급 이상 우수 성과자는 평균 연봉의 300% 이상을 수령하게 된다.네오플은 2월에도 던파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대한 보상으로 1차 GI 1000억원 이상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전체 개발조직의 절반 이상이 연봉의 300% 안팎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1·2차 GI를 합산하면 개발조직 구성원 1인당 평균 연봉의 500% 이상 성과급을 수령한 것이다.네오플은 GI 외에도 KI(KPI 인센티브) 등 다양한 성과급 제도를 운영 중이다. GI 제도는 신규 프로젝트 론칭 후 발생한 이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하는 제도이며, KI는 전사 조직에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네오플 구성원은 GI나 KI를 통해 성과에 따른 회사의 이익을 공유받고 있다.한편, 네오플 노사는 올해 임단협 결렬 이후 처음으로 8월 1일 공식 교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은 유저 불편 감소와 게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사 공식 요청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는 교섭 재개일인 8월 1일부터 주 5일 전면 파업 전환을 예고한 상황이다.던전앤파이터 서비스 20주년 기념행사 ‘DNF 유니버스 2025’가 한 달여 앞두고 취소되면서 유저들의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커지는 양상이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예고한 와중에 이뤄지는 이번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