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소·중견기업 313곳 설문상반기 수출실적 달성률 62.3%하반기 바이어 매칭 등 정보 제공 및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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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해진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중소·중견기업들이 상반기 수출 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여건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 평균 수출 실적 달성률이 연간 목표 대비 62.3%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산업재 기업군은 65.7%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74.4%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미국발 관세 장벽, 지정학적 리스크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은 신규 거래선 발굴과 기존 바이어 유지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실제로 겪는 수출 장애 요인으로는 적격 바이어 발굴, 해외출장 시 기업 방문 및 상담 주선, 바이어 국내 초청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로는 미국이 2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17.9%), 일본(11.2%), 동남아(10.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지원 서비스로는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이 78.9%로 가장 높았고, '목표시장 진입 전략 컨설팅'(47%), '현지 시장조사'(44.7%)도 주요 항목으로 꼽혔다.

    KOTRA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동향 및 통상정보 제공, △목표시장 진출전략 컨설팅, △대체시장 발굴 핀포인트 상담, △연말 성과결산 상담회 등 밀착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설문은 수출 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명확히 보여줬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