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14%…재건축·학군지 단지 상승거래강남·마용성 다시 상승 조짐…지방은 하락폭 확대
  • ▲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6·27 대출규제' 후 관망세로 돌아섰던 서울 부동산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역세권과 학군지,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만에 다시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12%에서 0.14%로 6주만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으며 수도권도 0.04%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에선 강남구가 0.15%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 경우 오름폭은 0.41%에서 0.38%로 줄긴했지만 여전히 서울 25개 자치구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성동구는 0.22%에서 0.33%, 용산구는 0.17%에서 0.22%, 마포구는 0.11%에서 0.14%로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부동산원 측은 "지속된 매수 관망세로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이슈 단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도는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4%에서 -0.03%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반면 8개도는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시장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오름폭이 커진 반면 서울은 0.06%에서 0.05%로 둔화됐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16%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가 0.15%로 뒤를 이었다. 대단지 입주장이 열린 서초구는 -0.10%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0.05% 내림폭을 유지했고 경기도는 전주 보합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 전세가격은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