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국제이주 등 공통 과제 다뤄인구학자·정책 전문가 등 150여명 참석 논문 24편 발표
  • ▲ '2025 한국인구학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동국대
    ▲ '2025 한국인구학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동국대
    동국대학교는 오는 18일 서울캠퍼스에서 '2025 한국인구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구학회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아시아의 공유 인구학적 미래: 과거와 새로운 도전 과제에서 얻은 통찰'을 주제로 열린다. 최근 동아시아 국가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국제이주 등 공동 인구 과제를 논의하고 인구 변화와 정책 대응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인구학자와 정책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4개 세션에서 총 2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대만 중앙연구원 양웬샨 교수가 맡아 대만의 초저출산 현상, 정부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가족친화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한다.

    김두섭 한양대 명예교수는 결혼이주가정 자녀의 교육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심리적 요인을 분석하고 다문화 정체성과 사회통합을 고려한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각국이 인구 전환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각국의 경험과 정책적 통찰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