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언어이론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 … 19~22일 나흘간 열려AI·자연어처리·알고리즘·생물정보학 등 최신 연구성과 발표고상기 교수 "이론 컴퓨터과학의 현재와 미래 논의할 중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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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국제 언어 이론 학술대회 2025 포스터.ⓒ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오는 19~22일 나흘간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제29회 국제 언어 이론 학술대회(Developments in Language Theory, DLT) 2025'를 연다고 18일 밝혔다.DLT 학술대회는 형식언어이론(formal language theory)과 오토마타이론(automata theory)을 중심으로, 이론 컴퓨터과학 전반에 걸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학술 행사다. 최근에는 인공신경망, 양자컴퓨팅, 암호학, 생물정보학, 자연어처리 등 다양한 분야로 주제가 확장하며 이론과 응용을 아우르는 학문 간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형식언어와 오토마타의 새로운 전개 방향,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이론적 기반, 계산복잡도와 검증 기술의 응용, 생물정보학에서의 언어이론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복잡해지는 디지털 사회에서의 계산 모델 연구와 차세대 AI의 이론적 토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행사는 자르코 카리(핀란드 투르쿠대학교), 배경민(포스텍), 크리스토프 하세(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슌스케 이나가(규슈대학교), 도라 지아마레시(로마 토르 베르가타대학교), 게오르크 제츠체(막스 플랑크 소프트웨어 시스템 연구소) 등 해외 저명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과 함께 구두·포스터 발표 세션, 비공식(informal) 발표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비무장지대(DMZ) 탐방 일정도 마련돼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올해 행사 준비 전반을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고상기 교수는 "DLT 2025는 이론 컴퓨터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은 국제 학술출판사 스프링거의 '컴퓨터과학 강의 노트(Lecture Notes in Computer Science(LNCS))' 시리즈로 출간된다. 다음 달 15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시립대 연구처·SW중심대학 사업단·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열린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