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40건…전년동기대비 25.4% 증가강남구 66건 1위…생애첫집 마련 감소
-
- ▲ ⓒ뉴데일리DB
지난달 서울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증여건수가 2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가장 많은 증여가 이뤄졌다.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는 740건으로 2023년 5월 755건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590건대비 25.4%, 전월 676건대비 9.5% 각각 늘어난 수치다.증여건수는 집값 강세를 보인 강남3구에서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66건으로 25개 자치구중 가장 많았고 서초구 50건, 송파구 47건이었다.증여자 연령대는 고령층에 집중됐다. 서울에서 집합건물을 증여한 802명중 70세이상이 3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69세 240명 △50~59세 111명 △40~49세 48명 △30~39세 42명 순으로 나타났다.증여를 받은 사람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증여받은 882명중 30~39세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 190명 △50~59세 157명 △19~29세 111명 △60~69세 109명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 있어 매도보다 증여가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토지거래허가제 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증여를 선택하는 이들도 적잖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주택자의 생애첫집 마련은 전월대비 주춤했다. 이날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6314명으로 전월 7192명보다 12.2% 감소했다.'6·27대출규제'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률이 80%에서 70%로 하향조정되고 정책대출 한도가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