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인재전형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확대 … 면접비중 40%로 높이고 목표의식 정밀 평가""지역균형 무전공과 학생부종합 중 고민된다면, 지역균형 무전공 고려하되 자기주도인재 복수지원 추천""지난해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60만8600원 … 올해 2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창의인재 장학금' 신설"
  • ▲ 노신경 미래인재처장.ⓒ성신여대
    ▲ 노신경 미래인재처장.ⓒ성신여대
    노신경 성신여자대학교 미래인재처장은 "성신여대는 성신(誠信)·지신(知新)·자동(自動)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믿음직하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인재를 길러낸다"며 "이런 인재상은 성신여대 교육의 중심이자,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노 처장은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지닌 학생을 고려한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해 "전공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과 탐구 경험을 갖춘 학생(자기주도인재전형)과 고등학교 3년간 학업과 교내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며 균형 있게 성장한 학생(기회균형Ⅰ전형)을 각각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자기주도인재전형의 모집인원(660명)을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대폭 확대한 것과 관련해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2026학년도부턴 기존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자기주도인재전형'이 '자기주도인재전형'으로 통합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폐지, 학생부 항목 축소가 이뤄지면서 서류만으로는 학생의 역량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면접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학생의 진로 목표의식과 전공 탐구 경험을 더 정밀하게 평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처장은 "이번 통합은 성신여대 인재상인 성신(誠信)·지신(知新)·자동(自動)과의 정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이기도 하다"며 "자기주도성과 전공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 성신여대의 교육 철학과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기존 전형 간 면접 방식과 평가 기준의 차이로 인한 혼선을 해소하고 더 공정하고 일관된 평가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형이 통합되면서 더 많은 수험생이 한 전형에 지원하게 돼 서류 평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신뿐 아니라 전공·진로에 대한 관심과 비교과 활동, 진로 탐색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의 우수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노 처장은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2028학년도 대입은 통합형 수능과 5등급 상대평가로 정량지표가 축소된다"며 "학생부종합전형과 면접 중심의 정성평가를 더욱 강화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선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6학년도부터 자기주도인재전형 통합 운영, 면접 비중 확대, 학생부 항목 간소화 등을 통해 수험생 부담은 줄이고, 진로·학업·공동체역량을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성신여대는 2028 대입개편에 따른 변별력 저하의 변화에서 교과·수능전형에서도 학생부 기반 정성요소 도입을 검토하며 정량지표 한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유전공 중심의 무전공 통합모집단위 운영을 통해 전공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형 인재 선발에 힘쓸 생각이다.

    노 처장은 지원 전략과 관련해 "수험생은 전년도 전형별·모집단위별 입결을 참고해 학종, 교과, 논술전형 간 복수지원 전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역균형(교과) 무전공과 학생부종합 모집단위 중 고민된다면, 전년도 입시결과를 고려해 지역균형 무전공 지원을 고려하되, 비교과 진로탐색활동이 많은 자기주도인재 모집단위에 복수지원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노 처장은 장학제도와 관련해선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연간 360만8600원으로 서울권 재학생 5000명 이상 사립대 중 6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입학성적우수 장학금, 실기우수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한다"며 "2025학년도부턴 창의융합학부로 입학한 우수 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창의인재 장학금'도 신설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 ▲ ⓒ성신여대
    ▲ ⓒ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