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미래형 전력 솔루션 선봬HVDC 변압기 공장에 3300억원 투자
  • ▲ 효성중공업이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 ⓒ효성중공업
    ▲ 효성중공업이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 

    효성중공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WCE에서 HVDC(초고압 직류송전)와 AI 기반 전력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전력망 솔루션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전압형 HVDC ▲AI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친환경 차세대 차단기 SF6 Free GIS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용 전력 안정화 장치 STATCOM 등을 공개한다. 

    특히 HVDC는 교류 대비 장거리 송전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AI와 친환경 솔루션을 접목한 전력 생태계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향후 HVDC를 비롯한 미래 전력 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560여 개 기업과 국제기구, 각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여해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HVDC 변압기 공장을 신축하고 컨버터 생산시설 증축,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시스템 설계부터 주요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