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9.08대 1지방은 450가구 모집에 3명 신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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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청약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6·27 대출규제로 수도권 청약시장도 위축된 여파다.분양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이 9.08대 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경쟁률이 10대 1 이하로 떨어진 것도 14개월 만이다.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전국 평균 20대 1을 넘던 1순위 청약경쟁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준금리 오름세가 시작하며 낮아져 2022년 10월 10대 1 아래로 떨어졌다.2023년 4월에는 4.81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후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5월에는 14.79대 1까지 1순위 평균경쟁률이 높아졌지만 7월에는 다시 하락했다.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6월 99.0대 1에서 7월 88.2대 1로 하락했다. 단지별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평균 92.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광주, 전남, 경남, 경북 등의 지방은 대부분 청약경쟁률이 2대 1 이하였다. 충남 아산시 '아산 신창1차 광신프로그레스'는 450가구 모집에 단 3건만 접수됐다.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27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청약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