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89명 증원 … 융합환경과학과·에너지신소재공학과 증원광역화 모집단위 확대 … 경영·회계 등 3개 학과 통합 '경영대학' 단과대학 단위 모집학생부종합 등 4개 전형으로 총 1920명 선발, 모집정원의 59.9%논술전형 293명 선발 … 논술고사 70%·학생부 30%,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 ▲ 서울캠퍼스 팔정도.ⓒ동국대
    ▲ 서울캠퍼스 팔정도.ⓒ동국대
    동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920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59.9%에 해당한다.

    올해 수시모집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는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증원에 따른 모집단위 신설과 입학정원 증원이다. 이공계 중점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동국대는 최근 2년간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5명,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4명 증원에 이어 2026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도 증원됐다. 4개 학과에서 총 89명을 추가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수시에선 신설된 의료인공지능공학과,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에서 각각 38명, 23명을 뽑는다. 바이오시스템대학 융합환경과학과(옛 바이오환경과학과)는 기존 34명에서 50명으로 16명을, 공과대학 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36명에서 68명으로 32명을 각각 추가로 뽑는다.
  • ▲ 동국대 첨단분야 학과 증원 현황.ⓒ동국대
    ▲ 동국대 첨단분야 학과 증원 현황.ⓒ동국대
    광역화 모집단위 선발도 확대한다. 광역화 모집은 '입학 이후 진로 탐색을 거쳐 전공을 추후 결정하는 제도'다. 동국대는 지난해 '열린전공학부(인문·자연)'와 '바이오시스템대학(단과대학모집)'에 이어 올해는 경영대학 237명을 단과대학 모집으로 선발한다.

    경영대학은 기존의 ▲경영학과(103명) ▲회계학과(75명) ▲경영정보학과(59명) 3개 학과를 통합해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학생부종합전형 77명(Do Dream 52명, 불교추천인재 8명, 기회균형통합 16명, 특수교육대상자 1명), 학생부교과전형 23명(학교장추천인재 23명), 논술 39명 등 총 139명을 선발한다. 광역화 모집단위 선발을 통해 학생들은 입학 이후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다전공 제도 등을 통한 융·복합 교육 강화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 ⓒ동국대
    ▲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37명 선발 … 학교장 추천인원 최대 8명

    동국대 수시모집은 유형에 따라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구분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Do Dream전형을 포함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54.0%인 총 1037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 ▲Do Dream ▲불교추천인재 ▲기회균형통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전형별 선발인원의 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Do Dream전형의 경우 Do Dream(소프트웨어)전형과 통합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모집인원이 46명 늘어 총 63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학생부교과 70%와 서류종합평가 3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70%에는 계열별 반영교과목 중 석차등급 상위 10개 교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서류종합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관련 영역(창의적체험활동 제외)에 대해 정성평가를 한다. 서류종합평가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학생도 고려할 수 있는 전형이다. Do Dream전형과의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고교별 학교장 추천인원은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다.

    논술전형은 293명을 선발한다.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난해 수시모집부터 자연계열(약학과, 컴퓨터·AI학부 포함)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영역 제한이 폐지돼 자연계열 수험생도 사회탐구 등급을 포함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게 기준이 완화됐다.

    논술문제는 인문계열은 제시문 기반의 통합교과형 논술로, 국어와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한국사를 출제범위로 한다. 자연계열은 수학적 개념의 이해와 적응 능력을 평가하는 풀이과정 중심의 수리 논술로, 수학교과(공통과목, 일반선택, 기하)를 출제범위로 한다.

    학생부 30%는 학생부 교과 20%와 출결 10%를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을 추출해 반영한다. 1~5등급 간 점수 차가 거의 없어 내신성적 부담이 적은 전형이다.

    실기·실적위주 전형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연극학부(실기형·특기형) ▲스포츠문화학과 ▲한국음악과 등 전형에서 총 172명을 뽑는다. 종목별 실기고사 세부 내용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