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통계'…서울 착공 전년대비 66%↓분양 고작 351가구…악성미분양 2만7057가구
  • ▲ 7월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 7월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7월 서울에서 아파트 착공과 분양물량이 모두 줄면서 공급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소폭 하락했던 준공 후 미분양, 속칭 악성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341가구 늘면서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착공은 1만70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5.8% 증가했다. 반면 7월 누계실적은 7만6339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8% 줄었다.

    서울 착공은 642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5.9%, 7월 누계실적은 1만3508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비수도권 착공은 1만692호로 전년동월대비 31.4% 증가했다. 다만 7월 누계실적은 4만8208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4.6% 하락했다.

    7월 수도권 분양은 1만193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1.2% 늘었다. 반면 7월 누계실적은 5만2925가구로 7.4% 감소했다.

    서울 분양은 351가구로 1년전 대비 88.1% 급감했다. 7월 누계실적도 6909가구로 38.2% 하락했다.

    비수도권 분양은 1만81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80.0% 증가했다. 반면 7월 누계실적은 3만7792가구로 전년동기대비 44.7% 줄었다.

    7월 수도권 준공은 1만511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6.5%, 7월 누계실적은 11만6159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2.9% 각각 늘었다.

    서울 준공은 528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06.8%,  7월 누계실적은 3만6904가구로 전년동기대비 79.9%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만44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4.2%, 7월 누계실적은 11만5013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244가구로 전월 6만3734가구대비 2.3% 줄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은 2만7057가구로 한달전 2만6716가구대비 1.3% 늘었다. 지난 6월 '깜짝 하락' 후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악성 미분양물량 가운데 83%에 달하는 2만2589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7월 주택 매매거래는 6만4235건으로 전월대비 13.0% 줄었다. 수도권은 3만4704건으로 전월대비 19.2%, 비수도권은 2만9531건으로 4.3%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8485건으로 전월대비 21.5%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4만3983건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16만2786건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8만1197건으로 3.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