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주동 설계로 225도 파노라마 조망 구현14m 하이필로티 설계…시야제한 요소 최소화
  • ▲ 압구정2구역 3면 개방 파노라마 한강조망. ⓒ현대건설
    ▲ 압구정2구역 3면 개방 파노라마 한강조망.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특성을 살려 주동 각도를 설계해 조합원 전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최대 225도에 달하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구별 한강뷰를 구현하는 과정도 거쳤다.

    여기에 기존 단지에선 3~4m 수준인 필로티를 최대 14m 이르는 '하이 필로티'로 설계했다. 타단지보다 3~4배 높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최하층 가구에서도 올림픽대로와 방음벽 너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창호는 2.9m 천장 높이를 살려 조망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고 초슬림 프레임에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로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우물 천장고를 최대 3m로 높여 공간감을 개선했고 조합원 전 가구에 포켓테라스를 적용, 거실과 이어지는 열린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한강 조망 확보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했다.

    단독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전체 한강 조망을 실현하기 위해 단지 설계와 가구 마감재 투자에 공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대건설 측은 "조합원 전 가구 한강 조망은 '압구정 100년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제안"이라며 "서울 고급주택 새 기준이 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