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9층·4개동·912가구…복합문화체육센터 조성공사비 평당 1120만원…삼성물산·GS·DL 등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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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대교아파트. 사진=나광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며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대교아파트 조합은 오는 10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관리처분인가 획득에 나설 계획이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지난해 1월 조합 설립후 19개월만이다.이번 사업은 1975년에 준공된 576가구 규모 대교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49층·4개동·912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이다.주요 기부채납시설로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조성된다.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 수영장·골프연습장·요가실·클라이밍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아파트 최상층엔 한강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조합은 지난 7월 글로벌 디자인·건축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특화설계사로 선정했다.향후 시공사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특화설계를 반영해 국내 최고 수준 랜드마크 주거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조합은 오는 10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중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뒤 하반기부터 이주에 나설 계획이다.예정 공사비는 3.3㎡(평)당 1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압구정2구역(평당 1150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다.대형건설사들도 재건축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엔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