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골조 유지한채 내·외관 리뉴얼…2년내 준공자원 절약·안전리스크 최소…스마트홈 기술 적용
-
- ▲ 넥스트 리모델링 파트너십 행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기본 골조는 유지하면서 노후아파트를 신축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신개념 리모델 사업을 선보인다.1일 삼성물산 차세대 도심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전 아파트보다 사양이 획기적으로 고급화됐지만 최근 신축보다는 서비스 수준이 낮고, 당장 재건축이나 기존 방식 리모델링도 어려운 실정이다.넥스트 리모델링은 이처럼 물리적 성능에 앞서 사회적 성능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다.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단지 내·외관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스마트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기존 리모델링과 달리 건물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공사도 2년내로 마칠 수 있어 사업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건물 철거가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할 경우 주거만족도와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론칭하면서 핵심 전략기술과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27일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 행사를 가졌다.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해당시스템과 삼성물산 주거플랫폼인 홈닉을 결합하면 고도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도심 고밀도 주거환경에서 고층아파트 노후화는 매우 복합적인 문제"라며 "넥스트 리모델링은 철거 후 신축이라는 도심재생 기존 인식을 전환해 도심기능 회복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 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축물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선진기술과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다양한 재생모델을 시장에 제안 및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