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증액 긍정적… 건설경기 회복엔 역부족"감액된 도로 예산 늘려야…안전한 일터 조성"
  •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내년 경제성장률 1.6%(한국은행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0조원이상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SOC 예산이 전년대비 2조원 증액 편성된 것은 최근 공사비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SOC 예산 연평균 4.3% 증가를 내용으로 하는 '2025∼2029 재원배분 계획'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SOC 예산 증액 규모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SOC 예산 증액률은 7.9%로 △문화 8.8% △국방 8.2% △복지 8.2%보다 낮은 것으로 건설경기 회복엔 부족다는게 협회 지적이다.

    건협은 "건설경기 회복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를 통한 SOC 예산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건설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전년대비 감액 편성된 도로 부문 등 예산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우리경제 내수 한축인 건설업계가 다시 일어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SOC 예산을 30조원이상 편성해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을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