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아트리움서 내년 1월4일까지작품 35점 전시…33점 최초 공개
  • ▲ 대표작 'Lo Sposalizio'. ⓒ호반그룹
    ▲ 대표작 'Lo Sposalizio'. ⓒ호반그룹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Alessandro Sicioldr) 개인전 '고요한 빛, 황홀의 틈'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1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프리모 마렐라 갤러리(Primo Marella Gallery)와의 협업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가 손쉽게 생산되는 시대에 수천번 붓질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엔 작품 총 35점이 소개되며 이중 33점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이다. 대표작 'Lo Sposalizio'는 서로 다른 현실을 마주한 두 인물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성찰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2일 오프닝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며 오는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회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마주할 기회"라며 "느림과 관조 속에서 작품을 음미하고 상상과 사유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