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입구에 맡기면 로봇이 주차·출차 대행기존 주차장 대비 30% 이상 공간 효율성 확보
  • ▲ HDC현대산업개발과 HL로보틱스가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AI 주차로봇을 도입하겠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HDC현산
    ▲ HDC현대산업개발과 HL로보틱스가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AI 주차로봇을 도입하겠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HDC현산
    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준전에 나선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AI(인공지능)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준다. 특급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개념이다.

    출차 시에는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해 대기한다. 이를 통해 주차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주차장 내 접촉사고의 위험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시스템은 기존주차장 대비 약 30%이상 공간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운전자의 승하차공간이나 주행통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확보된 추가 공간은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업은 송파한양2차를 미래 주거기술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AI 자율주행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