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학과, 과학기초·산업 응용력 갖춘 전문가 양성 … 총 30명 선발전액 장학금 지원·삼성SDI 입사 연계·인턴십·해외연수 등 특전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국내 최초 학부단위 규제과학 교육과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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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삼성SDI와 연계한 계약학과 '배터리학과'를 운영한다. 첨단분야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도 새로 개설했다. 또한 기존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에서 선발하던 면접 모집단위를 분리해 학생부종합(성균인재) 전형도 신설했다.◇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배터리학과 신설성균관대는 삼성SDI와 함께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배터리학과를 신설했다. 2026학년도부터 총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18명을 선발한다. 배터리학과는 탄탄한 과학적 기초와 산업적 응용력을 동시에 갖춘 배터리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초 학문, 배터리 구성 요소, 배터리 심화 공정, 연구 실습, 산업 현장 실습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특히 배터리 심화 공정 과목은 배터리 생산의 각 단계(소재·셀·모듈·팩)에 맞춘 설계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배터리학과는 2006년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024년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에 이은 성균관대의 3번째 계약학과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저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배터리 산업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이동형 기기 수요 증가로 고용량, 고속 충전,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배터리학과는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졸업 후 바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입학생은 최신 배터리 기술과 연구·개발(R&D)을 깊이 있게 학습한다. 인턴십과 국내·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현장의 흐름과 최신 기술 동향을 경험할 수 있다. 1~2학년은 모든 학생에게, 3~4학년은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한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삼성SDI 입사 연계는 물론 삼성SDI 인턴십, 연구소 견학, 해외 연수 기회 등의 특전도 누릴 수 있다.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탐구형) 8명 △학생부종합전형(과학인재) 5명 △학생부교과전형(학교장추천) 5명 △정시 다군 12명 등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40%, 탐구역량 40%, 잠재역량 20%를 반영한다. 면접이나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다.과학인재 전형은 수학, 과학 교과형 면접을 시행한다. 1단계 학생부평가는 탐구형과 같다. 1단계에서 면접 대상자를 7배수쯤 선발해 2단계 면접을 진행한다. 교과형 면접으로 면접시험의 변별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면접은 수능 전에 진행한다.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 등 총 4개 과목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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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분야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신설신설한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는 총 3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탐구형) 12명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5명 △정시 나군 16명 등이다.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는 바이오신약 개발과 규제과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 학부단위 규제과학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신약 개발 전 주기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제도적 이해를 겸비한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교육과정은 기초과학 지식과 규제 관련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융합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1~2학년 과정은 생물, 화학, 의약학 등의 기초과학과 바이오신약에 대한 기초 이해를 쌓는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의약품 안전성과 효능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규제 개념도 다룬다. 3~4학년에는 신약개발 과정, 임상시험, 허가절차, 약물감시, 빅데이터 분석 등 규제과학의 적용에 관한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체 현장실습과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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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 성균인재전형 신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부터 기존 탐구형에서 선발하던 면접 모집단위를 분리해 학생부종합(성균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지난해까지 탐구형에서 면접을 시행했던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교육학·한문교육·수학교육·컴퓨터교육), 의예, 스포츠과학과와 함께 글로벌융합학부를 올해부터 성균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1단계 학생부평가를 통해 사범대학, 스포츠과학과는 3배수쯤, 의예과는 6배수쯤, 자유전공계열, 글로벌융합학부는 5배수쯤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스포츠과학과 면접은 수능 전인 오는 11월 1일, 사범대학은 2일 각각 진행한다. 자유전공계열과 글로벌융합학부, 의예과는 수능 후인 11월 30일 시행할 예정이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 간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선발방식이 다른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위주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융합형·탐구형·성균인재·과학인재, 논술위주전형의 언어형·수리형 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단, 같은 전형 안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중복지원하는 것은 안 된다.◇학생부종합전형 모집단위별 권장 이수과목 없어성균관대는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때 전공적합성, 계열적합성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의 탐구역량(탐구확장성, 탐구주도성)을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내 지원자의 관심분야가 반드시 지원학과와 일치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또한 특정 모집단위별 권장 이수과목이 없기에 지원자의 이수과목 현황과 상관없이 다양한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관심사와 학업역량을 가진 수험생에게 더욱 폭넓은 진로 탐색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