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탱크 청소중 의식 잃고 쓰러져"위험제거 위해 모든 현장 특별점검"
  • ▲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대우건설
    ▲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울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전체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2시 50분경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의 LNG 탱크 상부 데크플레이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근로자 한 명이 쓰러졌다. 근로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시작했으나 저녁 9시경 사망했다.

    당시 당사 직원 2명을 포함 총 8명이 현장에 있었으며 사망한 근로자는 3명이 함께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망원인으로는 고온에 따른 온열질환이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 주초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와 무관하게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全)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모든 근로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업중지권 등 위험 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우건설은 "사망 원인을 떠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