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Brian Cox Goes to College' 캠페인, 2025 에미상 '아웃스탠딩 커머셜' 수상2025 칸라이언즈서 필름 골드, 필름 크래프트 브론즈 수상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Special US 대행, O Positive 제작
  • 우버(Uber)의 'Brian Cox Goes to College(브라이언 콕스, 대학에 가다)' 캠페인이 미국 'TV계의 오스카(아카데미상)'로 불리는 에미상(Emmy Awards)이 꼽은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

    9일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에 따르면 우버는 배우 브라이언 콕스와 함께 선보인 '우버 원(Uber One)' 광고 캠페인으로 쟁쟁한 수상 후보였던 애플(Apple), 나이키(Nike), 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등을 제치고 올해 '아웃스탠딩 커머셜(Outstanding Commercial)'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HBO 오리지널 대표 시리즈 '석세션(Succession)'의 스타 브라이언 콕스를 모델로 내세워, 우버의 학생 전용 멤버십인 '우버 원 포 스튜던트(Uber One for Students)'의 강점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해 호평 받았다. 

    광고는 '우버 원 포 스튜던트'의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다시 대학에 입학하는 배우 브라이언 콕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학위를 받기 위해 또는 캠퍼스 생활을 즐기기 위해 대학에 등록한 것이 아니라, 오직 우버의 학생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대학에 들어갔다. 78세의 대학 신입생은 우버 택시는 물론 우버 이츠(Uber Eats) 할인 혜택을 열심히 사용하며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 우버의 'Brian Cox Goes to College' 캠페인. ©Uber
    ▲ 우버의 'Brian Cox Goes to College' 캠페인. ©Uber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브라이언 콕스는 우버 이츠로 배달시킨 피자를 먹는 것에만 집중하며 "제 관심사는 음식, 그리고 음식 비용을 아끼는 것"이라고 짧게 답한다.

    강의 시간 중 한 교수가 학생들을 향해 질문을 던지자, 브라이언 콕스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교수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그가 손을 든 것은 강의실로 배달 온 우버 이츠 배달원을 부르기 위한 것이었을 뿐, 교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도서관에서도 그는 배달 음식 즐기기에 여념이 없고 교내에서도 우버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이처럼 브라이언 콕스의 단호하면서도 꿋꿋한 '우버 원 포 스튜던트' 활용법이 웃음을 자아낸다. 

    광고는 "멤버십이 정말 좋아서 모두가 학생이 되고 싶어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하며 '우버 원 포 스튜던트'를 강조한다.

    이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스페셜 US(Special US)가 대행하고 프로덕션 오 포지티브(O Positive)의 데이비드 셰인(David Shane)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우버가 지난해 초 출시한 '우버 원 포 스튜던트'는 '우버 원(Uber One)'의 멤버십 혜택을 절반 가격에 제공하는 학생 전용 멤버십이다. 월 4.99달러(한화 약 7000원)를 내면 우버 이츠 배달료 무료, 최대 10% 할인, 우버 차량 탑승시 6%의 '우버 원' 크레딧 제공, 회원 전용 가격 및 브랜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우버는 '우버 원 포 스튜던트' 멤버십의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TV 광고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디지털, 옥외광고(OOH),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집행했다. 

    그 결과, '우버 원 포 스튜던트'는 '우버 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멤버십 세그먼트가 됐고, 해당 프로그램의 인지도는 미국에서 7%, 캐나다에서 15% 증가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캠페인은 앞서 칸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필름 부문 골드, 필름 크래프트 부문 브론즈를 수상하며 크리에이티비티를 인정 받았다. 여기에 이어 2025 에미상 '아웃스탠딩 커머셜'까지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버와 함께 올해 에미상 '아웃스탠딩 커머셜' 부문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친 캠페인은 애플의 'Flock', 'Heartstrings', 월트디즈니의 'The Boy & The Octopus', 스테이트 팜(State Farm)의 'Batman Vs. Bateman', 나이키의 'So win' 캠페인이다. 

    한편, 올해로 77회 째를 맞은 에미상은 ATAS가 1949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어워즈로 미 대중문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 우버의 'Brian Cox Goes to College' 캠페인. ©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