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미·모바, IFA 2025서 유럽축구 레전드 내세워축구의 글로벌 인기 감안, 중국색(色) 약화 의도도SK매직, 이강인 뛰는 PSG와 협업 넓혀가고 있어
  • ▲ 중국 브랜드들이 IFA 2025에서 축구 마케팅을 진행했다. ⓒChat GPT 합성
    ▲ 중국 브랜드들이 IFA 2025에서 축구 마케팅을 진행했다. ⓒChat GPT 합성
    드리미, 모바 등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는 물론 SK매직 등 국내 업체들이 ‘축구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축구가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드리미와 모바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5’에서 유럽 축구 레전드를 내세웠다. 

    특히 드리미 부스에는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Bastian Schweinsteiger)가 등장했다. 드리미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슈바인슈타이거는 드리미 브랜드와 관련한 발표를 한 후 팬들과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바는 최근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c)를 청소기 및 잔디깎기 부문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모드리치는 올해 IFA에서 부스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영상과 이미지 전시물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축구 레전드를 통해 마케팅에 나선 이유로는 우선 축구의 높은 인기가 꼽힌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안해 중국색(色)을 옅게 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IFA 2025가 독일에서 개최된 만큼 유럽 출신 선수를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드리미의 홍보대사인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축구의 전설이다. 

  • ▲ 슈바인슈타이거가 드리미 부스에 등장한 모습. ⓒ드리미
    ▲ 슈바인슈타이거가 드리미 부스에 등장한 모습. ⓒ드리미
    그는 독일 축구 최대 명문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14년 동안 뛰었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후 2019년 은퇴했다. 

    독일의 FIFA 월드컵 2014 우승, UEFA 유로 2008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선수 시절 높은 명성으로 올해 IFA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드리미 관계자는 “슈바인슈타이거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퍼포먼스와 완벽을 위한 노력을 커리어로 보여준 레전드 선수”라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의 입지를 고려해 앰버서더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2018년 골든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모바 측은 “모드리치의 지능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고도의 AI 기술과 정밀한 제어 능력을 갖춘 자사의 정체성과 맞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 ▲ SK매직은 프랑스 PSG와 협업하고 있다. ⓒSK매직
    ▲ SK매직은 프랑스 PSG와 협업하고 있다. ⓒSK매직
    국내 생활가전업체도 축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SK매직은 올해 3월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Paris Saint-Germain Football Club, 이하 PSG)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PSG는 1970년 창단됐으며, 프랑스 리그앙 최대 우승을 거둔 팀이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인 이강인 선수가 PSG에서 뛰고 있는 점도 파트너십 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매직은 이후 'SK매직 X PSG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PSG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네이비, 화이트의 두 종류로 구성됐다. 아울러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그려진 PSG 브랜드 로고를 더하는 등 차별성을 더했다. 

    SK매직은 이후 공기청정기, 얼음물 정수기 등으로 협업 모델을 넓히면서 콜라보를 강화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문팀인 PSG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소속 선수 광고모델 활용, 선수 초청 및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세계 축구팬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