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학과 이한웅·권혁우,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최윤지·김민지 학생재활과정에서 포박 등에 따른 동물 스트레스 최소화 효과 기대'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 통해 문제 발견하고 창의적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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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횟대형 야생조류 체중계 퍼치케어(PerchCare).ⓒ한양대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 콘센트 부문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에 비견될 만큼 높은 권위를 지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전체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는 영예다. 콘센트 부문 시상식은 다음 달 중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산업디자인학과 이한웅·권혁우,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최윤지·김민지 학생은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을 통해 수행한 '퍼치케어(PerchCare)'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야생 조류 재활 과정에서 필수적인 체중 측정 방식을 기존의 포박 대신 새가 앉는 횃대형 스마트 체중계로 대체한 것이다. 조류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명 위협을 예방하도록 고안됐다. 실용성과 미학, 기술적 혁신을 두루 갖춘 결과물로 인정받았다.권혁우 학생은 "동물 친화적 방법을 통해 그동안 조명되지 못했던 어려움을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교수님과 야생동물 보호센터, 공학 전공자의 조언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 ▲ 최종우 교수.ⓒ한양대
최종우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이며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쳐 성과를 냈다"면서 "이번 성과는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이 디자인과 기술 융합 교육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한편 최 교수는 영국 맥라렌(McLaren), 스위스 로지텍(Logi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양대 ERICA에 퓨처 폼 디자인 랩(Future Form Design Lab, FFD랩)을 설립했다. 이 연구실은 디자인·공학·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질적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한다. -
- ▲ 한양대학교 ERICA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