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매입후 대형건물로 리모델링14층 오피스빌딩…월수익 1.2억원대
  • ▲ 타워 432. ⓒ네이버지도 갈무리
    ▲ 타워 432. ⓒ네이버지도 갈무리
    배우 박중훈이 소유한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시세차익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중훈이 최대주주로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 일상실업은 최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타워 432'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가는 600억~7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해당건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연면적 3888.73㎡·토지면적 381㎡에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 오피스빌딩이다.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센터필드 사거리에 위치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이 도보권이다.

    현재 전 층이 임대완료된 상태로 법무법인 5곳과 미국계 투자사 레드배지퍼시픽 등 회사가 입주해있다. 임대보증금은 12억6500만원으로 매달 임대료와 관리비로 1억2158만원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훈은 2003년 60억원에 해당건물을 매입했으며 2014년 약 50억원을 투자해 대형건물로 리모델링했다.

    당시 그는 295억대 건물을 소유한 서태지를 제치고 연예인 최고 빌딩부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건물이 매각되면 매입가와 리모델링 등 초기비용을 고려해도 최대 600억원가량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건물은 과거 매각이 검토되다가 철회된 이력이 있다. 또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련 법인들이 입주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