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 인프라·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오스넷 노하우와 기술력 시너지 기대"
  • ▲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조나단 디실바 호주 오스넷 인프라 개발책임자가 서울 현대건설 본사에서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조나단 디실바 호주 오스넷 인프라 개발책임자가 서울 현대건설 본사에서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계동 본사에서 호주 기업 오스넷(AusN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송·변전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넷과 함께 호주 내 송·변전 인프라와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한다. 글로벌 에너지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전기와 가스 그리고 송전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고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 및 주변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을 통해 국가 전력망 재구축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변전 EPC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송·변전 설비,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구체적인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와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