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5개동·2566가구…조합원 득표율 92%높은 지역이해도 활용…누적수주액 3조7874억
  • ▲ 대전 변동 A구역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 대전 변동 A구역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9602억원 규모 대전 변동 A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조합원 615명 가운데 566명(92%)이 HDC현대산업개발에 표를 던졌다.

    이 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1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25개동·아파트 2566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지는 둔산동 등 지역 중심 생활권역과 인접했으며 대전 외국어고교 등 교육시설과 월평공원·유등천 같은 녹지도 가깝다. 대전시가 계획중인 도시철도 4.5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처럼 상징성 있는 사업들을 대전에서 수행해온 만큼 높은 지역이해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우수 입지와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설계,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설계·시공·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 편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심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 부문 누적수주액 3조7874억원을 기록, '3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수주 사업지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수주액인 1조3331억원을 넘어 압도적인 도시정비 부문 수주 신기록 달성을 위해 전략 사업지들을 선별해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 수주고를 늘려 아이파크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