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급 땐 CU 매출 9%↑, GS25 신선·생필품 판매 급증22일부터 전 국민 90%에 1인당 10만원 지급생활밀착형 품목 중심 대규모 할인 … 내수 진작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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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편의점업계가 일제히 프로모션을 가동하고 있다. 1차 지급 당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이번에도 소비 진작의 수혜가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전 국민의 90%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지급액은 1인당 1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는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편의점 매출 확대와 소비 심리 회복에 뚜렷한 효과를 남겼다. 지급 첫 주(7월22~28일) CU의 일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GS25 역시 지급 첫 2주간 국·탕·찌개(냉장·냉동) 293%, 김치 75%, 롤티슈 64%, 잡곡 63%, 계란 45% 등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시점을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CU는 라면·즉석밥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HMR, 음료, 화장지, 주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장지류는 최대 69% 할인해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30롤’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오뚜기 컵누들, 농심 신라면·김치큰사발면 등 인기 라면류는 1+1·2+1 행사와 함께 최대 33% 할인한다. 냉동 정육과 훈제오리, 국산·수입 맥주, 간편식·스낵류까지 할인 품목을 확대해 장보기 수요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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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는 자체상표(PB) ‘리얼프라이스’ 생필품 10종을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계란·두부·우유·화장지 등 생활 밀착형 품목을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했고 제휴카드(국민·BC·삼성·우리카드) 결제 시 QR코드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62.5%까지 가격을 낮췄다.

    인기 라면 19종은 1+1·2+1 행사와 함께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또 ‘갓세일’ 특별 행사(9월22일~10월15일)를 열어 총 53종 상품을 1+1 혜택으로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 2탄’을 열고 총 2200여 종의 상품을 행사에 포함했다. 신선식품·라면·냉장식품·생활필수품 40여 종에는 N+1 및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며 토스페이·삼성카드·롯데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애호박·계란·양파·깐마늘 등 신선식품 10여 종은 최대 20% 할인, 냉동 육류 4종은 평균 15%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생활필수품 20종과 롤티슈 3종도 1+1 또는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을 앞두고는 백화수복 3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발맞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초특가전을 이어간다”며 “고객 생활과 가장 가까운 유통 채널로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