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정보 판매 다크웹 게시물 ‘사실 무근’ 반박해커 조직이 SKT 해킹 정보 100GB 판매 시도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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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정보를 판매한다는 다크웹 게시물에 대해 반박했다.

    SKT는 16일 해커 조직의 SKT 데이터 판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보안매체 데일리시큐는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해커 조직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T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이 중 샘플 데이터 100GB를 1만 달러에 판매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해커는 SKT가 연락하지 않으면 2700만 명의 고객 데이터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협박도 덧붙였다.

    이에 SKT 측은 단호한 입장이다.

    SKT 측은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쳐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해커가 주장하는 100G 의 데이터 역시 유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런 협박은 지난 4월 SKT의 해킹을 겨냥한 사기로 추정된다. 현재 텔레그램 채널에서 ‘Scattered lapsus$’는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