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주요 금융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18년 만 금융감독체계 개편 세부사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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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진 금감원장(왼)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오). ⓒ금융위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우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당국부터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복합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18년 만에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개편 취지에 부합하게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금융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간 ‘2인 주례회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직급을 넘어서 실무조직까지 정례만남을 활성화해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