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40만원 상승…작년 11월 이후 최고치평당 6104만원 하이엔드 단지 '잠실 르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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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남산에서 바라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서울 민간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4684만3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송파구에서 분양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잠실 르엘'의 분양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는 140만5000원(3.09%) 상승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월말 기준 1417만원으로 전월 대비 3.1% 올랐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무려 8.6%나 치솟았다. 3.3㎡로 환산하면 4684만원 수준이다.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기준월 한 달이 아니라 해당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915만원으로 지난 7월 2907만1000원보다 0.27%, 전년 동월 2746만1000원 대비 6.15% 상승했다.서울은 8월말 기준 평당 4648만3000원으로 전월 4543만8000원 대비 3.09%, 전년 동월 4311만7000원 대비 8.64% 올랐다. 지난해 11월 4720만7000원 이후 가장 높은 액수다.지난달 분양가 상승에는 송파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 '잠실 르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 르엘은 219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평당 분양가는 6104만원이었다.비수도권에서는 광역시·세종시의 경우 지난 7월보다 0.52% 오른 2076만7000원, 기타 지방은 9.5% 하락한 160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신규분양 가구수는 9827가구로 전월 1만2186가구 대비 2359가구 줄었다. 1년 전 1만495가구보다는 668가구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한 민간아파트 가구수는 11만8983가구로 월평균 9915가구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