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앞두고 이탈…"도급계약 협의 불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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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조감도ⓒ광주시
총 공사비 1조 2000억원이 넘는 광주 '챔피언스시티' 주상복합 개발사업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철수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하는 챔피언스시티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이 사업은 옛 전방·일신방직이 자리했던 광주 북구 임동 29만8000㎡ 부지에 총 4315가구가 들어서는 프로젝트로 신영과 우미건설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구성해 시행한다. 지난 4월 28일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일각에서는 잇따른 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정부가 '면허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자진해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다만 포스코이앤씨는 최근의 안전사고와는 무관하며 발주처와의 계약 조건 문제 때문에 참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공사 도급계약 조건을 두고 발주처와 이견이 있어 사업 참여를 철회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