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토스 등 선배 유니콘 … 투자·성장 노하우 공유KB인베·에이스톤 운용사 선정, 스케일업 펀드 출범하반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발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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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중기부 장관 ⓒ뉴데일리
정부가 AI·딥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열고 운용사 선정까지 마친 ‘NEXT UNICORN Project’의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100일 만에 운용사 선정을 마친 ‘NEXT UNICORN Project’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스타트업(1500억원)과 스케일업(1500억원) 단계별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간담회에는 쿠팡과 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과 AI·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혁신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며 “투자 기업에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물류혁신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 서현우 CFO는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며 정책금융 역할을 강조했다.투자 운용사로 참여하는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목표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며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 기술을 활용해 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방 산업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논의에서는 유니콘 도약을 위한 과제도 제기됐다. AI·딥테크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시설 투자와 양산이 필수적인 만큼 투자·보증·세제 등 종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 필요성도 강조됐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선배 기업의 경험과 후배 기업의 아이디어, VC의 과감한 투자가 결합돼야 더 많은 유니콘,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