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걸쳐 1700억 투자, 소노캄 경주 공개최상층 연회장 PRS룸으로 개조20개 사업장서 베테랑 직원 배치 … 보안도 철저 유지
  • ▲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최신혜 기자
    ▲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최신혜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1년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각국 VIP를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8일 경주 보문로에 위치한 소노캄 경주에서 만난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APEC 행사를 앞두고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룸을 만드는 등 다방면에서 신경을 써왔다"고 밝혔다. 

    APEC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10월 말 열린다. 21개국 정상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이 기간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약 2만여명이 넘는 국내외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4성급이었던 소노벨 경주는 APEC 기간을 한 달 여 앞둔 26일 5성급 소노캄 경주로 리뉴얼 오픈한다. 무려 1700억원을 들인 리뉴얼이다. 

    특히 연회장이었던 최상층 569㎡(약 172평) 공간을 초호화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룸으로 개조하며 정상급 인사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황.

    소노캄 경주의 PRS룸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165만㎡(약 50만평)의 보문호수를 그대로 조망할 수 있게 전면에 통유리를 설치했다. 특히 전통 온돌 시스템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회의실, 전용 주방, 프라이빗 운동공간 등을 완비했다. 

    특히 전문 인력의 세심하고 정교한 서비스,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전용 출입 통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 ▲ 소노캄 경주의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룸ⓒ최신혜 기자
    ▲ 소노캄 경주의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룸ⓒ최신혜 기자
    정 총괄임원은 "APEC을 위해 20개 사업장에서 소노 베테랑 직원을 선발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소노캄 티어 이상의 선임 매니저들을 배치할 것이며 언어에 능통한 이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노캄 경주에 머물 것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상급 인사가 APEC 기간 PRS룸에 묵을 가능성이 높으나, 신상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소노캄 경주는 오픈을 앞두고 일반인 예약을 받되, APEC 기간인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객실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 행사 개최까지 막바지 점검에 나서며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주 내 12개 호텔 35개의 PRS룸은 이달 중 모든 시설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APEC준비지원단은 민간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전체 숙소에 대한 현장실사와 진단을 하고, 노후되고 서비스가 미비한 숙박시설에 대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 PRS룸보다 한 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스위트ⓒ소노인터내셔널
    ▲ PRS룸보다 한 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스위트ⓒ소노인터내셔널